부산 강서구가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보안관 제도를 오는 7월부터 확대 시행한다.
안전보안관은 지난 3월부터 대저1동,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에 배치돼 민원실 내 긴급상황 대응, 민원 안내, 무인민원발급기 사용 안내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안전보안관을 운영한 결과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방문하는 주민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전 동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하고, 하반기부터는 대저2동, 강동동, 명지2동, 가락동, 녹산동, 가덕도동 행정복지센터에 안전보안관이 배치될 계획이다.
노인 일자리 사업(강서시니어클럽)과 연계, 12명을 선발해 오전 오후 1명씩, 2교대로 근무하게 되며 인건비는 국·시비를 지원받아 구 예산을 대폭 절감했다.
안전보안관은 명찰 패용, 보안조끼를 착용하고 행정서비스 인식 제고, 안전한 민원실 분위기 조성을 도모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안전보안관 제도 확대 시행으로 공무원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민원환경과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