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31일 영도구 태종대유원지 태원자갈마당 일원에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해양환경정화 활동인 비치코밍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비치코밍은 해변(beach)을 빗질(combing)하듯이 조개껍데기, 유리 조각 따위의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것을 뜻한다.
태종대 태원자갈마당은 바다에서 밀려온 폐어구, 폐스티로폼 등 해양쓰레기로 인해 관광객과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잦은 곳으로 해양쓰레기 발생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양환경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해양정화 활동을 해마다 개최해왔다.
올해는 공단과 17해안감시기동대대, 해군 부산항만방어전대, 영도구청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여해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비치코밍 캠페인에서는 태원자갈마당 일원의 해양쓰레기 5톤 가량을 현장 수거해 태원광장으로 옮긴후 차량 3대로 영도구 폐기물집하장까지 운반해 처리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전개를 통해 환경보호 문화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