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31일 오전 10시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울·경 시도지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윤상 공단 이사장, 국회의원, 시민 등 1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설계·시공을 전담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지난 4월 25일 설립 등기를 마쳤다. 공단은 2025년 공식 지정될 예정이다.
공단은 기획경영본부, 건설본부, 건축본부 등 3개의 본부로 구성되며, 이윤상 이사장을 비롯해 정임수 부이사장(기획경영본부장 겸임), 박성출 건설본부장, 정의수 건축본부장, 신영일 감사 등 5명이 상임임원으로 임명됐다.
공단의 직원 정원은 100명이며, 상반기에는 경력직 직원 44명을 채용해 5월 13일부터 정식 업무를 개시했다. 하반기에는 56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출범식은 본행사와 식후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본행사에서는 이윤상 이사장의 환영사, 박상우 장관의 기념사,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의 축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출범 영상 상영, 출범식 세레머니, 기념촬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식후행사에서는 공단 사옥으로 이동해 현판식과 사무실 순람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세계 2위의 환적항을 보유하고 주요 육로의 시·종착점이 되는 부산에 가덕도신공항까지 개항한다면, 남부권은 부산을 거점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출범에 따라, 부산시는 지방정부, 전문가, 건설공단이 함께하는 가덕도신공항발전협의체를 발족해 건설공단과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