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직기간 10년 이하 공무원 50명과 비전 공유하고 소통 시간 가져
노관규 순천시장이 지난 24일, 평균 재직기간 4.7년인 MZ세대 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멘토링 데이’ 행사를 가졌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순천시가 정원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순천시 공무원의 약 51%를 구성하고 있는 MZ세대 저연차 공무원들과 비전과 방향성을 명확히 공유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마련됐다.
멘토링은 총 2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이는 시장이 저연차 직원과 공유하고 싶은 경험담과 시의 비전을 설명하는 시간과 저연차 공무원들의 진솔한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노 시장은 자신이 세무공무원을 거쳐 검사로 생활하기까지의 경험담과 그것을 통해 느꼈던 지혜를 쌓는 중요성을 공유하고 생태를 기반한 도시 전략에 필요한 혁신과 창조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후 저연차 공무원들은 어떨 때 직장에서 힘이 나는지, 어떤 경우에 힘든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 등 직장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소통을 통해 경험이 부족한 저연차 직원들의 고민과 생각을 함께 나누었다.
노 시장은 저연차 공무원 한 명 한 명의 의견과 고민을 진지하고 듣고 직장생활 중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며,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효과적인 업무 처리 방안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저연차 공무원들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동기부여가 됐다”며, “시장님이 정말 멘토처럼 쓴소리도 해주고 방향성도 잡아준 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이번 기회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저연차 직원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하나로 힘을 모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연차 공무원들이 조직 내에서 더욱 성장하고 제 자리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면밀히 살피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시는 저연차 직원들의 업무 역량 증진과 양질의 시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일잘러의 업무일지」와 같은 실무자 역량강화 장기교육 등 직원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 신규 채용되는 공무원들이 직장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직장백서, 사전 교육 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