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해 올해 약 400호 규모의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공사가 도심 내 기존주택을 매입해 개·보수 후 시세 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매년 200호 정도를 지속적으로 매입해 현재까지 약 2736호를 관리하고 있다. 올해도 200호의 주택을 신규 매입해 기존 관리 중인 주택과 함께 총 400호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4월 신혼 ․ 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6월 청년 유형(자립준비청년 포함) ▲7월 일반 유형 ▲8월 청년 유형 및 장기 미임대 매입임대주택의 입주자를 순차적으로 모집한다.
더불어 매년 매입임대주택의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수시 접수 또는 입주자격 완화, 공급절차 개선 등 맞춤형 공급을 통해 실수요자의 입주 기회를 늘리고 신속한 입주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체계적인 유지보수, 그린리모델링 사업 등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으로 입주민 만족도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올해 5월 현재까지 매입임대주택에 대한 약 800건의 유지보수가 이뤄졌으며, 선제적인 주택 점검과 관리로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한편 하반기에는 노후화된 주택을 대상으로 고성능 단열재 시공과 LED 조명 설치 등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용학 사장은 “올해 부산도시공사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무주택가구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에게 양질의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입주자가 만족할 수 있는 주거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