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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2024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 양일간 집중실시

고리4호기 방사능 누출 사고 대비 현장 중심의 비상 대응 종합훈련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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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5.27 16:40:44

지난 2022년 진행한 고리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에서 정종복 기장군수가 훈련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사진=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고리 4호기 방사능 누출 사고를 가정한 '2024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 제37조'에 따라 원자력사업자(고리원자력본부)와 지방 자치 단체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법정 훈련으로, 부산시를 포함한 방사선비상계획구역 관할 10개 구·군이 이번 훈련의 평가 대상이 된다.

훈련은 도상훈련과 현장훈련으로 나뉘며, 기장군 전 부서 및 5개 읍·면 직원 130여명과 지역 군부대, 기장경찰서, 기장소방서, 민간단체 등 300여명이 현장에 참여할 예정이다.

고리원전이 위치한 기장군은 주변 지역에 대한 초동 주민보호조치를 중점으로 한다. 이번 훈련을 통해 군 공무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방사능방재 요원의 전문성과 비상 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5월 30일 현장 훈련에는 원전 반경 5km 내 예방적 보호조치구역(PAZ)의 주민 및 학생 1000여명이 직접 참여해 방사선비상 시 주민 행동요령을 숙달하고 체험할 예정이다.

29일 1일차 도상훈련에서는 기장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 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고리 4호기 방사능 누출 사고를 가정한 훈련 시나리오에 따라 '기장군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근거해 훈련이 진행된다.

30일 2일차 현장훈련에서는 고리원전 주변 지역 최인접 21개 마을 주민들과 장안중학교 전교생이 강서체육공원(이재민구호소)으로 이동해 주민보호조치에 관한 종합적인 현장훈련이 진행될 것이다.

정종복 군수는 "방사능방재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방재교육 등을 내실 있게 준비하라"고 지시하면서 "이번 훈련에는 주민과 학생 1000여명이 직접 참여하고 대형 버스 50여대가 동원되는 만큼, 훈련 중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나아가 "지역 맞춤형 방사능방재 주민보호조치 계획에 대한 실효성 강화를 통해 만일의 원전사고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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