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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벨기에·룩셈부르크 한국인 입양인 교육 프로그램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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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5.23 14:02:34

(오른쪽부터)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 이사장,  Frederic Van Der Plassche(프레데릭 반 데어 쁠라셔) 벨기에한인입양인단체 회장, 최진영 룩셈부르크 한국문화의 집 회장, 유정현 주벨기에 유럽연합 대한민국대사관 대사.(사진=예탁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KSD)나눔재단이 지난 22일 주벨기에 유럽연합 대한민국대사관에서 ‘벨기에・룩셈부르크 한국인 입양인 대상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실시 후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식은 지난 22일 주벨기에 유럽연합 대한민국대사관에서 열렸다. 주벨기에 유럽연합 대한민국대사관 유정현 대사와 KSD나눔재단 이순호 이사장, 벨기에한인입양인단체 회장 프레데릭 반 데어 쁠라셔와 룩셈부르크 한국문화의 집 최진영 회장 등이 참석했다.

KSD나눔재단은 벨기에한인입양인단체와 룩셈부르크 한국문화의 집에 각각 5천만원씩, 총 1억원을 후원할 예정이다.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은 각 지역의 입양인을 위해 진행되며 한국어 강좌뿐만 아니라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벨기에와 룩셈부르크에는 각각 약 3700여명, 650여명의 한국인 입양인이 거주하고 있다. 한국어 강좌에는 총 8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에는 벨기에에서 100여명, 룩셈부르크에서 6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입양인들이 함께 모여 심리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친목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KSD나눔재단 이순호 이사장은 “한국어 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한국인 입양인과 가족들이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습득해 대한민국과 소중한 인연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벨기에 유럽연합 대한민국대사관 유정현 대사는 “벨기에와 룩셈부르크의 입양인을 위한 맞춤형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이 해외로 입양된 한국인들의 모국에 대한 이해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 깊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러한 기회들이 유럽 전체 및 전세계로도 확산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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