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20년만의 신규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선보이며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삼행(三行) 시(詩) 이벤트를 개최한 결과 수백건 이상의 응모작이 접수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삼행시 중에는 ‘아테라’의 가운데 글자인 ‘테’가 외래어 발음이라 작명을 하는데 쉽지 않다는 반응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바로 ‘테스형’이라는 노래 제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테스형’은 얼마 전 은퇴 소식을 전한 가수 나훈아 씨의 노래다.
접수된 3행시 중에는 “아 : 아빠/테 : 테스형이 그러던데요/라 : 라떼는 아테라가 아파트 최고 브랜드였어라고요.”라거나, “아 : 아름다운 나라 대한민국에서의 삶에 대해/테 : 테스형이 이렇게 얘기했어요/라 : Life with ARTERA is my destiny” 혹은 “아 : 아직도/테 : 테스형은/라 : 라~라~라~ 노래 불러요” 등이 있었다. 또 ‘테스형’을 등장시켜 “아 : 아이고/테 : 테스형/라 : 라이브가 아직도 살아 있소”라든지, “아 : 아름다운 기업은 금호건설이라고/테 : 테스형이 말했습니다/라 : 이벌이 없을 거라고” 등도 있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아테라의 '테'라는 단어에 테스형이 많이 언급된다는 것은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 등에 대한 인식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 출범하는 금호건설의 새로운 브랜드 '아테라'를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믿고 살 수 있는 최고의 주거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테라는 ‘예술(ART)’과 ‘대지(TERRA)’, 그리고 ‘시대(ERA)’를 조합한 단어로, 삶의 공간인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당신의 삶을 비추는 아름다움, 아테라’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