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삼성중공업과 수소 운반선에 사용되는 소재 평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소운반선용 소재 평가 공동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OMERI 경남본부(거제)는 한국인정기구(KOLAS)에 01.001 금속 및 관련제품, 01.010 플라스틱 및 관련 제품 중분류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험 규격은 26개로 국제공인시험을 진행하며 조선기자재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만능재료시험기를 비롯한 20개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교정 및 시험 인증을 운영해 매년 200건 이상의 시험성적서를 발급하고 있다. 이번 공동 기술용역 계약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주관하는 선박용 액체수소 실증 설비 사업을 위한 협력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과 수소 운반선에 사용되는 소재 연구에 대한 다수의 경험과 함께 수소 운반선에 사용되는 소재에 대한 평가, 정적/동적 시험에 대한 평가 및 시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수소 환경에서의 모사 시험을 통해 소재 특성 평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기술용역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선박용 액체수소 실증 설비에 사용되는 소재 평가를 지원할 계획이며 이에 발맞춰 KOMERI 경남본부에서 기능·성능·적합성·신뢰성 시험평가 및 검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KOMERI 배정철 원장은 “소재 특성 평가 연구에 대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중공업과 액체수소 실증 설비 핵심인 소재 개발 협력을 통해 향후 미래 액체수소 운반선에 사용되는 소재의 국산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