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부산건축사회 신임 회장단을 초청해 지역건설 전반에 대한 현안사항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지난 9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과 이상용 도시창조본부장, 부산건축사회는 강미숙 신임 회장과 박동조 부회장, 송세기 부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의 주된 내용은 ▲ 지역 건설경기 침체화에 따른 일감부족 ▲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방안 ▲ 건설공사 품질문제 ▲ 건설생애주기 연장을 위한 방안 ▲ 재개발·재건축 공사비 갈등 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중 부산도시공사는 경기침체에 따른 지역 일감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에코델타시티 11·12·15·24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과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계획된 추진일정을 최대한 단축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기 착공 및 발주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공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며 사업일정 단축에 필요한 설계관련 자문 등 기술적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건축사회에 많은 자문과 협조를 요청했으며 부산건축사회에서는 이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한 부산도시공사는 정부 평균 사고재해율 대비 절반 이하를 목표로 올해부터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플랫폼을 본격 운영중에 있으며, 이와 더불어 공사 현장에서의 전문화되고 내실있는 현장점검을 위해 부산건축사회에 공동 현장점검이 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그 외 아파트의 주된 구조방식이 벽식구조라 발생하는 층간소음 문제와 노후시 내력벽이 구조벽이라 가변이 안 돼 리모델링이 사실상 어려워 아파트 수명이 30년 안팎에 불과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 등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부산건축사회와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해 지역 건설업계의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건축 관련 제도개선에도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