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회가 14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281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2일부터 13일간의 의사일정으로 기정액 대비 363억 증가한 8347억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의원발의 11건과 집행부 10건 등 총 21건의 안건을 심사·처리했다.
이번 추경예산의 주요사업들은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기반 시설로, 지역사회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심뇌혈관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등 필수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심뇌혈관센터 구축 지원을 비롯해 △정관 에듀파크 조성사업 조정액 △일광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 조정액 △기장읍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조정액 △철마로(장전마을 일원) 도로확장공사 △기장역사 일원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부지 조성 및 진입도로 공사 등이다.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 결과 8347억 원 중 약 1억 8천만 원을 삭감해 수정가결 했으며 삭감액은 전액 예비비 중 내부유보금으로 계상하도록 했다.
기장군의회 의원들은 이번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지적된 문제점 및 당부사항으로 “추가경정예산은 예산 성립 후 사업의 계획과 여건의 변동 등이 발생해 이미 성립된 예산을 변경할 필요가 있을 때 편성하는 것이지만, 그 취지에 맞지 않게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는 다수의 신규사업이 포함돼 있었다”며 “신규사업은 체계적이고 면밀한 사전 검토와 행정수요분석을 통해 계획된 예산을 본예산에 편성해 주고 추가경정 예산으로 편성하는 것은 지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의원발의 안건으로 △주민 동의 없는 정관읍 소재 부산 추모공원 증축 반대 건의안 △NC메디, 의료폐기물 소각장 관내 이전 및 대규모 증설 허가 반대 촉구 건의안 △출산율 제고를 위한 양육비 지원 확대 건의안 △혁신통합민원실 도입 및 운영 촉구 건의안 등이 본회의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