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의회 양병우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정읍)은 지난 13일 이상기후에 의한 마늘 2차 생장피해가 커 행정·농협 차원에서의 마늘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간담회를 추진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승준 의원(더불어민주당, 한경면·추자면), 하성용 의원(더불어민주당, 안덕면) 공동으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농협조합장, 행정, 농민 등 마늘분야 관련기관·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병우 의원은 “올해 이상기후에 인한 인편분화기 고온, 잦은 비 날씨 등으로 인한 2차 생장발생량이 57.8%에 달하고 있고, 이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벌마늘’수매를 채소가격 안정지원사업비를 활용한 농협 수매지원 계획이 진행되고 있으나, 농가의 부담을 경감하는 대책이 돼야 한다”며 마늘농가의 피해대책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현재 농협수매 계획은 계약재배 농가로 한정하고 있음에 따라, 비 계약농가는 이마져도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기상재해로 인한 특별한 상황임을 감안해 비계약 농가에 대한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 재해피해로 인해 농가들이 소득 감소가 예측됨에 따라, 농약대, 농자재 대금과 농어촌진흥기금 등 융자금에 대한 1년 이상 상환유예가 필요한 상황임을 감안하여 행정, 농협에서 반영시켜 줄 것을 적극 요구했다.
한편 양병우 의원, 김승준 의원, 하성용 의원은 간담회에서 행정 및 농협에서 농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이 될 수 있도록 반영해 줄 것과, 이상기후로 부터의 농가보호를 위한 ‘농작물재해보험’활용을 위한 홍보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