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는 고금리·고물가 및 부동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 관련 단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13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별관 2층 환경마루에서 건설단체연합회 8개 기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도내 건설, 건축, 설비, 전기, 통신, 소방 등 건설단체 각 분야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정의 주요 추진과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도내 건설업체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해 건설대기업과의 협력체계 등록지원을 통한 도외 및 해외 건설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공공부문 수주물량을 확대를 위해 조기발주 및 신속집행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
또한 민간 대형사업 도내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비율 70% 이상, 지로근로자·자재·장비 사용을 권고하고 미분양 등 안정적 수급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강화 및 단계별 대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단체에서는 도내 민간 대형 건설사업 추진 시 도내 건설업체들이 하도급 참여 기회를 확대할수 있는 방안과 더불어 건설대기업과의 협력업체 등록을 위한 역량강화 지원을 적극 추진해줄 것을 건의했다.
제주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추진과제에 반영하여 도내 건설업체 어려움을 적극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양창훤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도내 건설단체연합회와의 첫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어려운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해들었다”면서 “도내 건설업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