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와 경제통상진흥원은 제주 수출상품의 해외시장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시장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기업선택형 자율마케팅사업’에 참여할 제주 수출선도·성장 14개 기업과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가장 적합한 해외 타깃시장과 제품 특성에 부합하는 마케팅 전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맺은 기업은 1차 서류, 2차 현장 심사를 통해 대표 상품의 경쟁력, 마케팅 기획력 등에 대한 종합 평가를 거쳐 선정된 도내 수출업체이다.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4개사는 최대 2,500만 원, 성장기업으로 선정된 10개사는 최대 1,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지원 범위는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바이어 초청, 온·오프라인 해외 판촉 프로모션,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등 기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마케팅 비용 일체이다.
이번 협약으로 수출기업별 환경과 제품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제주 수출상품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참여 기업의 마케팅 전략과 실행 효과를 분석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수출 지원을 바탕으로 기업의 성과 창출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김인영 경제활력국장은 “지원 대상 수출기업들의 마케팅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해외시장 진출 확대하고 판로를 효율적으로 개척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 기업들의 수출 역량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