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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취업에서 주거까지…청년일자리 정책 3종 세트 인기

지난해 1,197명 맞춤형 지원, 올 1분기에만 제주청년 784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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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장병대기자 |  2024.05.13 09:20:30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지역 청년노동자의 취업과 목돈 마련, 주거를 지원하는 일자리정책 3종 세트가 청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청년일자리 정책 3종 세트는 도내 15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노동자 대상으로 하는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인건비)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목돈)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사업(주거)이다.

생애 첫 취업이나 기업의 추가 고용 등에 대해 인건비를 지원하는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는 중소기업이 정규직으로 직원을 채용할 경우 1인당 월 50만 원에서 70만 원을 1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229개 기업에서 330명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동참을 희망하는 기업은 분기별(향후 7, 10월) 11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청 경제일자리과로 신청하면 된다.

취업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고 재직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한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사업은 청년과 기업, 제주도가 함께 매월 50만 원(노동자 10만 원+기업 15만 원+제주도 25만 원)을 적립해 5년 만기 시 노동자가 3,000만 원과 이자를 받는 사업이다.

지난해 첫 시행한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사업은 올해 신규 106명을 포함해 283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신청 마감 이후에도 꾸준한 참여 문의가 이어져 1회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면 사업비를 증액해 100명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노동자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에 근무 중인 청년 노동자의 숙소 임차에 소요되는 비용을 월 최대 30만 원까지 1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110개 기업의 171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분기별(향후 7,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청 경제일자리과로 신청하면 된다.

청년일자리 3종 세트는 기업과 노동자의 수요를 반영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최초 시행된 2018년 예산(27억 원) 대비 올해에는 81.5%가 늘어난 49억 원으로 크게 확대됐으며, 지난해에는 758개 기업에 1,197명을 지원한 바 있다.

김인영 경제활력국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용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도내 중소기업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고용 창출을 장려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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