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이 파도가 치는 갯바위 체험존인 '락풀'을 30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리뉴얼 된 락풀은 실제로 파도가 치는 듯한 한국의 갯바위를 표현했으며 자연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게 바뀐 것이 특징이다.
락풀(rock pool)이란 바위 사이의 작은 웅덩이를 뜻하며 이끼 낀 크고 작은 바위 뒤로 구름이 떠가는 하늘, 물결치는 바다 영상과 함께 갈매기 울음소리, 파도치는 음향 효과 등을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자연의 갯바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을 말한다.
이번에 새롭게 재탄생한 락풀은 총 3가지 공간으로 나뉘는데, 첫 번째 공간에는 다채로운 색깔의 국내 및 해외 말미잘을 수급해 전시하고 있다. 초록색이 특징인 자이언트 그린 아네모네와 붉은색이나 밝은 분홍색을 띠는 스터비 로즈 아네모네, '크리스마스 아네모네'라고도 불리는 페인티드 아네모네를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공간에서는 여름이면 남해안 연안에 출현하는 놀래기의 일종인 용치놀래기, 해조류 사이나 암초지대에 사는 볼락, 호랑이와 같은 무늬를 가진 범돔을 만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세 번째 공간에서는 큐레이터의 재미있고 교육적인 설명과 함께 불가사리와 상어 알을 만져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직접 두 손에 불가사리를 올려 보고, 제브라 상어 알을 터치하는 경험을 통해 마치 진짜 갯바위에서 자연과 교감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 마케팅팀 장명근 팀장은 "최근에는 고객들이 관람만 즐기기보다는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참여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이에 따라 큐레이터의 교육적인 정보 제공과 함께 해양생물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파도가 치는 갯바위 체험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