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국정지지율이 20%대를 보이며 하락세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은 지난 26일~27일까지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전화면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9%p 내린 23.8%, ‘부정’ 평가는 1.4%p 오른 74.2%로 집계됐다. ‘긍·부정’격차는 지난주에 비해 3.3%p 늘어난 50.4%p였다. 대구·경북과 부·울·경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는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상승하며 모든 권역의 ‘부정’ 평가가 60%대를 넘겼다.
지난 조사에 이어 <여론조사꽃> 조사 이래 가장 낮은 ‘긍정’ 평가와 가장 높은 ‘부정’ 평가를 기록했고, 모든 지역은 ‘부정’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와 70세 이상에서 ‘긍정’ 평가가 올랐지만, 60대에서 ‘긍정’ 평가는 10.9%p 크게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9.2%p 크게 상승했다.
유일하게 ‘긍정’ 평가 우세인 70세 이상은 ‘긍정’ 평가 55.2%(6.4%p↑), ‘부정’ 평가 41.7%(5.5%p↓)로 ‘긍·부정’ 격차의 폭을 넓혔다. 무당층은 ‘긍정’ 평가가 5.1%p 하락한 11.7%, ‘부정’ 평가는 3.1%p 상승한 79.2%를, 중도층은 ‘긍정’ 평가가 2.3%p 하락한 16.9%, ‘부정’ 평가는 1.4%p 상승한 82.2%를 기록했다(격차 65.3%p).
이번 조사는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응답률 13.1%(총 통화시도 7718명),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또한, 같은 시기에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조사 결과 ‘긍정’ 평가는 1.0%p 하락한 29.0%, ‘부정’ 평가는 1.2%p 상승한 70.6%로 집계돼 41.6%p의 격차를 보였다.
서울과 대구·경북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 조사에 이어 모든 지역의 ‘부정’ 평가 우세가 유지됐다. 연령별로 보면 30대(6.0%p↑), 60대(3.7%p↑)에서 ‘긍정’ 평가가 올랐지만 70세 이상에서 ‘긍정’ 3.7%p 하락, ‘부정’ 5.0%p 상승하며 모든 연령층이 ‘부정’ 평가 우세로 바뀌었다.
중도층은 ‘긍정’ 평가 1.6%p 하락, ‘부정’ 평가는 1.4%p 상승하며 ‘긍정’ 평가 26.2%, ‘부정’평가 73.6%를 기록했다(격차 47.4%p).
이번 무선(100%) RDD 활용 ARS조사는 응답률 2.4%(총 통화시도 4만2270명),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여론조사꽃>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