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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소상공인을 유니콘으로…부산시, ‘라이콘’ 육성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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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4.25 15:49:44

25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창호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이 ‘B-라이콘’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부산시가 유망 소상공인을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동네 빵집부터 시작해 연간 매출 1200억을 달성한 사례들을 착안해 진행됐다.

신창호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25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날 오전 ‘제4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제43차 비상경제대책회의’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 지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역량과 경쟁력 강화로 지역경제 활력을 되찾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전문가 자문, 소상공인 의견수렴 등을 거쳐 '부산 기업가형 소상공인, 부산 라이콘(B-LICON) 육성'을 위한 성장단계별 4대 전략 10대 과제를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준비단계로 라이콘 타운을 구축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업가 정신을 갖춘 예비 부산 라이콘을 적극 발굴·지원한다.

소상공인 혁신성장거점인 ‘라이콘타운’을 오는 9월 개소해 라이콘 창업사관학교 등 단계적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업 전 체험형 점포 운영 등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라이콘 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한 예비창업자 50명에게는 최대 4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실전 창업의 문턱을 낮춘다. 또 유망 창업 아이템 발굴 공모대회를 개최하고 경영혁신 역량강화 멘토링도 운영할 계획이다.

성장단계에는 성장사다리 지원, 부산발 가맹사업 및 커피산업(부산유망업종) 라이콘 성장 지원을 추진해 기업생태계의 당당한 일원이 되도록 부산 라이콘을 집중 육성한다.

성장사다리 지원정책으로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소상공인 10개사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5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고 매출기업 등에게 업체당 2억 원 한도로 최초 1년간 2.5%의 이자를 지원(이후 4년간 1.5%)하는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 라이콘 스타트업 펀드를 3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많은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제품·서비스 연구개발에 나서는 소상공인에게 최대 7000만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인 가맹사업 성장 지원정책으로 부산발 대형 프랜차이즈 본부를 육성하고 성장가능성 있는 영세 프랜차이즈를 성공한 프랜차이즈와 연결해주는 일대일 매칭을 지원한다. 또 전문인력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인 프랜차이즈 사관학교를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부산형 프랜차이즈 상생협력 협의체 구축·지원사업을 통해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상생협력을 강화해가는 동시에 분쟁 해결을 위한 분쟁 조정협의회, 전문가 선임비 지원 등 가맹사업 공정거래를 밀착 지원해 공정거래 환경 조성에도 노력한다.

또한 부산의 유망업종인 커피산업에서의 라이콘 성장 지원정책으로 부산신항 클러스터와 영도 특화지구에 커피산업 성장 기반을 조성한다. 또 기술개발‧인증제‧브랜딩 등 사업화를 지원하고 대학과 연계한 미래 인재 또한 양성한다.

도약단계에서는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적 라이콘으로 도약할 수 있게 총력 지원에 나선다. 해외진출 종합지원체계 구축,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수출지원과 부산 브랜드 가치 제고 등으로 부산 라이콘의 스케일업을 돕는다.

포화상태인 내수시장을 벗어나 유망 아이템을 보유한 지역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진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기업가형 소상공인 글로벌 진출 전문과정을 운영한다.

기존 온라인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의 범위를 확대해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수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각종 국제행사, 글로벌 교류를 통해 부산 브랜드를 공고히 하고 자사의 브랜드명을 해외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반마련을 위해 지속성장을 지원하되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갖춘다.

라이콘 타운 내 규제신고센터를 올해 신설하고 상시 운영해 라이콘의 성장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와 법령·제도 개선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소상공인의 지속 성장을 지원한다.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을 3000명에게 추가로 지원하고 점포 리스토어링 사업을 통해 매장 환경개선을 지원한다.

종료됐지만 호응이 높았던 폐업자 재기지원 브릿지 보증도 예산을 재반영 해 계속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폐업한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고용서비스 지원과 직업능력개발훈련 지원도 신규 도입해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한다.

신 실장은 “창의성을 가진 혁신적인 소상공인은 기업으로 성장하는 첫 시작점이며 글로컬 기업으로 발돋움 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에 마련한 전략을 내실 있게 추진해 이러한 잠재력을 가진 '부산 라이콘'이 곳곳에서 나와 지역뿐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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