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지난 16일 재송2동 치안센터 옆 푸른숲공원의 새단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1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을 김성수 구청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곳은 조성된 지 20여 년이 지나 낡은 데다 경사지에 3개의 단이 있어 다소 불편했는데 쾌적한 공원으로 거듭났다.
구는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1730㎡(523평)를 아이들의 놀이공간이자 주민 쉼터로 만들었다.
제일 위쪽에는 탄성포장 트랙을 깔아 걷기 운동 공간으로 만들고 두 번째 단은 그네, 트램펄린, 슬라이드(미끄럼틀) 등이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로 조성했다. 특히 슬라이드는 지형적 특성을 활용해 위쪽 공간과 연결,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맨 아래 공간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나무데크(앉음벽)를 설치했다. 공원 전체에 금목서 등 13종 3600여 주의 나무도 심었다.
구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일부 시설의 단장을 마무리한 후 이달 말 오픈할 예정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노후 공원을 쾌적하고 안전한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단장해 주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