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지난 14일 공사가 운영 중인 개금2지구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입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한방진료 ‘BMC 홈 메디컬 서비스’를 첫 시행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가량 이어진 행사에는 입주민 총 24명이 참석했다. 평소 고령과 장애 등의 사유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건강을 돌볼 여력이 없었던 입주민들은 거주지 내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의료서비스를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에게는 공사에서 준비한 소정의 건강 간식과 파스 등이 제공됐다.
해당 서비스는 개금지구에서 오는 21일과 28일 두 차례 더 진행되며 지구별 일정에 따라 매주 일요일 시행될 예정이다. 접수는 각 지구별 관리사무소를 통해 진행된다.
한편 공사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번 달 4일 부산시 한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10개 지구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침술 치료 ▲건강상담 ▲생활 습관 지도 등의 한방 의료 서비스를 지구별로 순차적 실시할 계획이다.
이 날 진료를 받은 입주민들의 만족감과 호응도가 매우 높았으며 “아픈 곳을 치료받으니 몸과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도시공사와 의료진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학 사장은 “‘BMC 홈 메디컬 서비스’가 병원까지 직접 나서기 어려우신 독거세대 등 노약자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특히 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입주민이 실질적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감성적 주거복지가 실현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