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와 의원연구단체인 ‘부산역’(부산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연구모임)이 공동 주최하는 ‘부산아동병원 건립추진을 위한 간담회’가 16일 개최됐다.
부산시는 아동병원 건립을 위해 지난 2022년 아동병원 건립 수요·규모에 관한 기초연구 용역을 시작으로, 2023년 8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계약을 체결해 올해 2월 중간 보고회까지 마친 상황이다.
이날 개최된 간담회는 건립추진 중인 부산아동병원의 기능과 역할, 운영 방안을 주제로 이종진 복지환경위원장과 성창용 ‘부산역’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안성민 시의장의 축사로 포문을 열었다.
패널토론에서는 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김형철 의원과 복지환경위원회 문영미의원을 비롯해, 부산시(건강정책과 박두영 과장), 부산의료원(김형수 공공의료본부장), 부산연구원(김두례 연구실장) 등 유관기관과 유관단체(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김희석 본부장, 부산유치원연합회 전수옥 남부분회장) 및 시민단체(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박재율 상임대표), 병원관계자(해운대푸른바다어린이병원 신성현 병원장) 및 학계(인제대 보건대학원 이기효 교수)에 이르기까지 각 계층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패널토론 후에는 자유토론이 행해져 아동병원에 대한 표준적·합리적 서비스의 제공과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김형철 의원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많은 의견이 아동병원 운영시에 적극 반영돼 어린이의 특성에 맞고 어린이의 인격을 보호하며 어린이 중심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문영미의원도 “병원 건립의 필요성은 부산시민 누구나 공감하고 있는 바이나 민간에서 수행하기 어렵거나 부족한 부분을 아동병원이 어떻게 충족해가고, 부족한 소아 전문의의 지속적인 확보와 배후진료 연계 등과 같은 구체적인 방안을 앞으로 집중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현재 부산아동병원 건립과 관련해 현재 타당성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며 용역 완료 이후 사업규모와 진료과목, 부지 등을 확정하고 올해 하반기에 투자심사 등 건립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안성민 의장은 “부산아동병원이 설립목적의 취지와 방향에 맞게 운영되고 나아가 차질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살펴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