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8월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개막한 '2023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맥주캔을 부딪히며 건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총리의 후임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추천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밤 SNS에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정권에 그나마 젊은 층이 관심 가지려면 한덕수 총리의 후임 총리부터 화끈하게 위촉해야 한다”며 “젊은 층에서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총리로 모시고 국정의 상당 부분을 나눠 맡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적어도 국민 앞에 털털하고 솔직하고 과단성 있을 줄 알았던 대통령이 무슨 일이 생기면 하릴 없이 숨어서 시간만 보내면서 뭉개는 것”이라며 “이번 총리 인선 잘 해내지 못하면 정권에 대한 기대치는 더 급속히 가라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홍 시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커뮤니티 ‘청년의꿈’에 이 대표를 두고 “그래도 괜찮은 정치인입니다. 당선을 축하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