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사적문화공원인 중앙공원에 겹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부산시설공단은 14일 정오부터 오후5시까지 중앙공원 4.19광장과 겹벚꽃동산 일원에서 청년버스킹 등 공연존, 포토존, 참여존, 체험존 등 ‘중앙공원 겹벚꽃피크닉’ 행사를 마련해 시민맞이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단 중앙공원사업소에 따르면 중앙공원 내 4.19혁명희생자 위령탑에서 시작되는 산책로 구간은 겹벚꽃 나무로 가득한 봄철 나들이 명소로 겹벚꽃 개화기에는 꽃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는 북항의 해안과 분홍분홍한 꽃송이가 가득한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붐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중앙공원의 겹벚꽃광장과 산책로는 시내 다른 벚꽃과는 달리 꽃송이가 풍성한 겹벚꽃나무가 활짝 피어나는 특색있는 봄나들이 장소”라며 “인근 주민들의 산책길로, 또 색다른 봄날의 정취를 즐기는 시민들의 나들이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전했다.
공단은 특히 벚꽃 개화 시기 공원을 찾는 차량과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4월 한달간 중앙공원에 안전관리상황실을 운영하고, 관할 구청과 경찰서에서는 공원 주변도로의 특별 불법주정차 단속과 계도를 펼칠 예정이다.
중앙공원 관계자는 “공원 부근 주차장소가 협소하고 산복도로 위에 위치한 특성상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보다 즐겁고 편안한 발걸음이 되실 수 있도록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