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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TP, 재난안전산업 분야 지산학협력 브랜치 합동 개소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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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4.04 14:42:13

3일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에서 82~84호 합동브랜치 개소식을 개최하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TP 제공)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 지산학협력센터가 지난 3일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에서 재난안전산업 관련 분야 82~84호 브랜치(△82호 협력브랜치 한국재난안전산업기술연구조합, △83호 기업브랜치 아이오티플렉스, △84호 기업브랜치 메이크순) 합동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82호 협력브랜치인 한국재난안전산업기술연구조합은 재난안전사업을 육성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자 2020년 부산시가 설립한 조합이다.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전공 교육과정 및 산업체 위탁 교육제도를 개발해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업‧연구소와 관련 기관과의 연계로 안전산업 분야의 발전을 위한 사업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부산을 중심으로 안전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산업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83호 브랜치 아이오티플렉스는 위치관제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연구 ‧ 개발 ‧ 제조하는 기업이다. 2015년에 설립돼 무선통신과 센싱데이터를 활용, 차량 및 대인‧대물 관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배달산업‧폐기물수거산업‧방위산업‧레저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위치관제시스템을 적용해 사업을 확장했다. 또한, IoT기반의 차량관리 및 재난/산업안전 관리, 스마트 물류 등의 데이터플랫폼 분야로의 사업 확장과 기술고도화를 위해 지역 대학과 유기적 협력을 통한 연구개발을 계획해 부산 지능정보서비스 선두 기업으로 발전을 꾀하고 있다.

84호 브랜치로 지정된 메이크순은 2016년 설립돼 내진설계와 및 내진생산품 등의 소방 내진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해 소방산업기술원 KFI 인정서 획득과 재난안전신기술(NET)에 지정됐다. 지역 건설사와 지진 취약건물 및 대피소 등의 내진 설계와 제품 공급 등 직‧간접적으로 소방내진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브랜치 개소식에는 부산시 이순정 지산학협력과장, 부산TP 김형균 원장, 구우회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장, 김현식 지산학협력단장, 경성대학교 박장식 교수, 부산대학교 박근태 교수, 동의과학대학교 고석조 교수와 조합 및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부산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를 거점으로 한 부산 재난안전산업의 플랫폼화 방안을 협의했다. 82호 협력브랜치인 한국재난안전산업기술조합과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관련 산업생태계의 확산과 및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재난안전산업기술연구조합 노희종 조합장은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 분야 조례 지정과 조합을 설립하고,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센터를 건립한 재난안전 선도도시”라면서 “우리 조합은 이번 브랜치 지정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전한 부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오티플렉스 박세라 이사는 “아이오티플렉스는 이전까지 차량을 기반으로 하는 위치관제서비스를 주로 제공해왔으나 현재 위치관제서비스와 위치기반 빅데이터를 통한 재난안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며, 이를 위해 지산학 브랜치의 이점을 활용해 재난안전 분야의 기술개발과 인력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메이크순 김미란 대표는 “메이크순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자’라는 뜻으로, 소방 내진 제품이나 설계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대학과 지자체, 조합과 함께 협력해 부산 재난안전산업의 대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

경성대 박장식 교수는 “우리는 항상 지역의 한계를 느끼고 있지만 브랜치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가능하게 한다”며 “점점 더 많은 지역 기업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영역이 줄어드는 만큼 지산학브랜치의 네트워크를 통해 재난안전산업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면 좋을 것”이라 전했다.

부산대 박근태 교수는 “재난안전산업 분야는 모든 산업을 총망라할 정도로 중요한 산업으로 유망한 기업들이 많이 생성되고,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부산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의과학대 고석조 교수는 “기업의 이윤추구도 중요하지만 브랜치로 지정된 만큼 지산학협력 전진기지로서 일선에서 지역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연속성을 가지고 대학과 함께 협력한다면 지역사회가 상생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부산시 이순정 지산학협력과장은 “사회가 복잡하고 고도화될수록 선제적인 재난관리가 중요해 지자체에서도 힘을 보태어 재난안전산업 분야가 상생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TP 김형균 원장은 “재난안전산업은 우리 사회의 안전과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브랜치 합동 개소식을 통해 부산의 재난안전산업 분야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혁신과 발전을 이루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며 지자체와 산업체, 대학 및 연구소가 하나의 플랫폼이 돼 재난안전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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