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노정현 민주당-진보당 단일후보가 부산 최대 지지율 격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부산일보와 부산MBC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일과 2일, 부산 연제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6명(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4.4%포인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노 후보는 56.7%, 김 후보는 37.5%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 없음은 2.2%, 잘 모름은 3.6%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앞선 조사에서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각각 15.5%P, 44.1%P씩 김 후보에 졌던 노 후보는 이번엔 격차를 11.9%P, 1.4%P로 줄였다. 50대 이하에서는 20대 이하 43.4%P, 30대 40.2%P, 40대 37%P, 50대 16.4%P 등의 차이로 앞서고 있었다.
노정현후보 캠프는 "이번 여론조사는 민주진보 세력의 총 결집과 정권심판을 바라는 국민적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며 "선택해주신 주민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리며 여론조사의 지지율이 그대로 투표에 반영되도록 남은 선거운동기간에 독려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첫 여론조사에서는 노정현 후보가 47.6%, 김희정 후보는 38.3%로 9.3%p 차이로 오차범위 밖 우위였으나,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이때보다 더 큰 격차가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