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4.04.01 11:45:09
부산시설공단이 지난 달 26일 발생한 미국 볼티모어 교량 붕괴사고와 관련해 부산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부산의 주요 해상 교량시설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이어진 이번 긴급 안전점검은 공단이 관리중인 광안대교, 남항대교, 영도대교 3곳이다.
공단은 지난 2019년 2월 러시아 6천톤급 선급 씨그랜드호가 광안대교 교각과 교각 사이 강박스 거더와 추돌한 바 있어 이번 미국 교량 사고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번 주요 해상교량 특별 안전점검에서는 선박 추돌 예방을 위한 감시구역(1.5KM)을 감지할 수 있는 해상경보시스템과 항로표지설비, 안전 매뉴얼 등 관련 시설물을 집중 점검하고 선박추돌을 가상한 모의 훈련도 실시했다.
이성림 이사장은 “대형 참사를 미연에 막을 수 있는 길은 철저한 안전점검과 대응매뉴얼 준수”라며 “주요 교량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