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의회에서는 지난 26일, 제79회 식목일을 맞이해 동복리 체육센터 공터 일원(구좌읍 동복리 1736번지)에서 의원 및 직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환경자원순환센터와 연계하여 조성된 동복리 체육센터 부지 내 미활용 부지(임야)에 미세먼지 저감 및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동백나무 300본을 식재했다.
또 제주 4.3사건 희생자의 아픔을 상징하는 동백나무를 식재하며 희생자를 추모하고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도 함께 했다.
이어 도내 전 지역 사업장과 가정에서 발생하는 일반쓰레기(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현장을 방문하고 친환경 자원순환 처리 과정 견학과 더불어 제주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쓰레기 감량을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경학 의장은 “나무심기에 동참하는 것은 탄소중립 실천에 최고의 방법이며 미래세대에게 아름답고 건강한 자연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우리의 의무”라며 나무심기 실천을 강조했다.
이어 “4.3사건 희생자들의 아픔을 상징하는 동백나무를 식재하며 4.3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4.3이 화해와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