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부산TP) 지산학협력센터가 지난 22일에 올해 첫 합동 브랜치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76호 ㈜조은필텍, 77호 ㈜앤즈글로벌, 78호 ㈜링스업, 79호 ㈜리턴박스, 80호 ㈜어기야팩토리이다.
이번 합동개소식을 시작으로 올해 20개 브랜치를 추가 개소해 총 100개의 브랜치가 부산지산학협력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76호 융합부품소재산업 기업브랜치 조은필텍은 2019년 설립해 환기설비, 공기청정기,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일반 에어필터와 산업용 필터를 제조하는 업체다. 지산학협력과 교류를 통해 대기환경시스템, 자원재순환·재활용, 섬유·부직포 등 고분자·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R&D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77호 라이프스타일산업 기업브랜치 앤즈글로벌은 2014년 설립 이후 2019년 사업영역을 확장해 반려 동물 간식사료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자사 브랜드 ‘여유견생’을 런칭하고 애견간식(단미사료)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지역대학과 협업으로 기능성 단미사료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78호 스마트해양산업 기업브랜치 링스업은 수산업에 IT를 접목해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전 세계 수산물 데이터 제공 및 실무 지식 없이도 수·출입을 직접 실행하고 프로모션 연계까지 아우르는 All-In-One MRO 서비스를 제공한다. 써칭(SEACHING) 플랫폼을 통해 미래 가격 예측, 시세분석, 데이터 리포트도 제공하고 있다. 다층 온톨로지 매칭 기술, 수산물 데이터 분석 및 예측 모델링을 지역대학과 공동 연구개발하고 지역인재를 육성 할 예정이다.
79호 스마트해양산업 기업브랜치 리턴박스는 스마트 물류 IT기술 개발 역물류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스마트물류 IT 기술을 활용해 반품/환불/폐기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물류서비스와 차별화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서대학교와 산학 협력을 통해 반품 상품의 자동 인식 및 등급판정에 대한 자동화된 고급 AI기술 개발 및 상용화 등 물류 현장의 업무 생산성 향상과 전문 인재 양성을 진행한다.
80호 스마트해양산업 기업브랜치 어기야팩토리는 2022년 창업을 시작으로 수산물 원물확보, 보관, 가공, 유통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IT수산물 대표기업이다. 창업 2년 여만에 매출액 50억을 달성했고 수산물 중심 수산풀필먼트센터(WFC)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한국해양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해양·수산산업에 AI,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R&D와 실증 을 수행한다.
이날 브랜치 개소식에는 부산시 이순정 지산학협력과장, 부산TP 김형균 원장, 김현식 지산학협력단장, 이보원 스마트해양기술단장, 이남규 해양바이오블루푸드센터장, 부산해양대학교 오용식 교수와 정민지 교수, 일등 허형태 대표, 합리적인푸드 조용일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대학의 기술과 노하우를 도입해 R&D역량 강화을 위한 지자체와 대학과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앤즈글로벌 이유경 대표는 “지난 시간 많은 시행착오와 노력 끝에 새로운 사업 분야에 진출해 성공했고 이제 대학과 연구개발 협력의 기회가 주어졌다”며 “지산학 협력을 적극 활용해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링스업 송건호 대표는 “링스업은 수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며 “브랜치 지정은 자부심과 동기부여가 돼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이순정 지산학협력과장은 “부산의 우수한 기업들이 대학과 협력해 성과를 이뤄낼수 있도록 지자체도 지산학 협력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올해 첫 합동 브랜치로 5개의 젊은 부산기업이 함께해 더욱 의미가 깊다”며 “브랜치는 지산학협력의 전초기지로서 브랜치 확산을 통해 지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