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1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2024년 제2차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위원장 도민안전건강실장)를 열고 봄철 안전관리 대책 등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도·행정시 안전정책과 등 관련 부서와 소방, 자치경찰단, 제주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한국전기안전공사 제주지역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본부, 한국가스공사 제주LNG본부 등이 참석했다.
봄철 나들이 시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개최될 지역축제 및 공연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비롯해 전통시장, 산불, 어선, 등산사고 및 산악안전, 화재 및 교통 대응 등 인파가 몰리는 현장별로 부서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라 도내 사업장의 중대재해 예방 역량 확충 및 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한 대응 강화를 요청했다.
2025년까지 지역안전지수 평균 2등급 달성을 추진하기 위한 개선대책을 공유하며 안전·안심마을 만들기 및 안전사업지구 시범조성 등의 참여도 당부했다.
특히 지역단위 위험분석 사항을 향후 안전관리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사례관리 및 가상사고를 가정한 안전관리대책을 새롭게 선보였다.
서귀포시에서는 사례관리로 지난해 1000명 이상이 참여한 주요 지역축제에 대한 위험요인 분석 및 개선방안 등을 발표했으며, 한국가스공사 제주LNG본부에서는 가상의 LNG사고를 가정한 안전관리대책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한편, 제주도는 유관기관 간 재난안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기별로 맞춤형 안전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를 상시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총 6회에 걸쳐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를 개최해 지역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협업·조정사항을 발굴하고 도민체전, 세계유산축전, 한라산 야간산행 등의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한 바 있다.
강동원 실장은 “봄 행락철을 맞아 본격적으로 지역축제 및 공연 등이 개최되고 산불·화재·등산사고,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있는 만큼 유관기관 간 재난안전 협력을 강화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