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다음 달 13일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해운대 맨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황톳길이나 산책로를 맨발로 걷는 ‘어싱(Earthing)’이 대유행이다. 게다가 바닷가를 걷는 ‘슈퍼 어싱’이 건강에 더욱 좋다는 입소문이 퍼져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걷는 주민이 급증했다.
행사는 4월 13일 오후 7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 전문 강사가 스트레칭과 올바른 걷기법을 안내하고,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바닷가 1.5km를 순환해 총 3㎞를 걷는다.
선착순 500명을 모집하며 4월 11일까지 해운대구 홈페이지 또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송림에 수국 황톳길도 조성한다. 올해 11월 준공 예정으로 길이 650m의 황톳길에 수국 7천 본을 추가로 식재하고 세족장도 2곳 만든다.
반여 휴 여가녹지 150m 황톳길과 대천공원 장산사 일원 150m 황톳길을 준공한 데 이어 올 연말까지 장산 구석구석을 아우르는 4개 임도에 ‘오감만足 맨발 산책로’도 조성한다.
김성수 구청장은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맨발 걷기 열풍에 부응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해운대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