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 동양무예학과 박귀순 교수가 지난 16일 국제우슈연맹(IWUF) 여성위원회 위원장에 국내 최초로 추대돼 4년 임기를 시작했다.
IWUF는 1990년 설립돼 전 세계 우슈의 보급과 160개 회원국 간 교류‧협력에 힘쓰고 있다. 여성위원회는 IWUF의 8개 전문위원회 가운데 하나다.
박 교수는 앞서 IWUF 여성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단 부단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에도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 이사,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집행위원,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위원, 대한우슈협회 이사 및 국제위원장 대한무도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체육사학회 부회장, 아시아체육정책학회 국제이사 등을 맡아 스포츠 분야와 체육학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영산대 동양무예학과 박귀순 교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우슈연맹 여성위원장에 추대된 것이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글로벌 교류와 우슈 발전, 여성 무예인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