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 추진력 높일 것”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이 ‘전남 생활권을 확장하고 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가 교통 인프라 확충이다’면서 ‘현재 건설 중인 광주~강진 고속도로에 이어 예비 타당성 조사 중인 강진~완도 고속도로 건설도 속도를 높여 추진하겠다’고 밝혀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완도군의 숙원사업인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은 지난 2014년 타당성 재조사 후 광주 벽진동~강진 성전 구간을 1단계, 강진 성전~해남 남창 구간을 2단계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다.
1단계인 광주~강진 구간은 총연장 51.11km, 총사업비 1조 7,811억 원을 투자하여 2017년 8월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2단계 구간은 강진 성전에서 해남 남창까지로 총연장 38.9km, 총사업비는 1조 5,965억 원이며, 2023년 8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동안 완도군에서는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위해 2001년부터 중앙정부에 지속해서 사업을 건의해 왔다. 그 결과 1단계 구간은 2017년도에 착공, 2단계 구간은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중점 추진 노선으로 확정되고, 새 정부 국정 과제에 반영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광주~완도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 전국 단일 생활권 형성 등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고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