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 실시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중앙부처, 시·군·구, 공공기관 등 33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기관별 실시한 안전한국훈련에 대해 기획·설계·실시·환류 등 21개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해 우수·보통·미흡 등급을 부여한다.
공사는 지난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기관 표창을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부산시, 해운대구와 합동으로 실시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4호선 반여농산물시장역에서 21개 유관기관과 시민참여단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폭발물 테러로 인한 열차 탈선과 화재 상황을 가정해 초기 대응, 테러 진압, 승객 대피, 인명 구조, 피해 수습·복구 등의 조치를 이행한 결과 21개 지표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해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국민체험단,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가 참여해 일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훈련을 실시하고 대규모 재난상황에서 대국민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공사는 2023년 안전문화대상 국무총리 표창에 이어 공공기관 재난관리평가 및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재난·안전관리 분야 역량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안전한 도시철도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준비한 훈련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을 철저하게 대비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