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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韓정치] 아파트 청약도 아니고...국힘 위성정당 비례대표 530명 신청

남성 331명·여성 199명...‘의원 꿔주기’도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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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4.03.11 11:28:07

국민의힘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지난 9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총 530명이 몰려든 것으로 밝혀졌으며, ‘국민의미래’는 이번 주 중으로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한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의미래’ 공천 시청자중 남성은 331명(62.5%), 여성은 199명(37.5%)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179명(42.8%)으로 가장 많았고 50대(111명), 40대(53명), 30대(35명), 70대(31명), 20대(8명), 80대(1명) 순이으로 나타났으며, 최연소는 윤도현 비대위원(21), 최고령은 지창수 전 서울시의원(81)이며,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등록 마감일은 선거 20일 전인 3월 22일이다.

특히 그동안 공천 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해온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은 지난 9일 오후 대리인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해 비례대표 당선권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친윤계 핵심인 국민의힘 이철규 공천관리위원은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나 “(인 전 위원장에게) 비례대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본인 의지에 달린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으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나 “그분(인 전 위원장)은 호남의 명문가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우리 당을 위해서 해온 활동들을 보시면 장점이 많은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인 전 위원장은 최근 이번 총선의 최대 격진지로 평가받고 있는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후보의 거리 유세를 지원했으며, 이어 서울 광진을의 오신환 후보와 서울 동대문을에 공천된 김경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공개 행보를 늘리고 있어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20년 국정감사 도중 이석해 사적인 모임을 하고, 부당한 인사를 당했다며 해명을 요구한 직원을 직위 해제하는 등 기관 인사 운영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해임된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전 사장도 공천 신청을 했다.

또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이었던 최명길 전 의원과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도 비례대표 신청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현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중에서는 윤도현 자립준비청년지원단체 SOL 대표, 한지아 을지대학교 재활의학과 교수가 공천을 신청했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비판하는 책 ‘그는 그날 머리를 쓸어넘기지 않았다’를 쓴 이준우씨도 공천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당 기호는 현역 의원이 많은 순서대로 배치되는데, 원내 제1·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기 때문에 비례대표 투표용지에는 3번부터 배치돼 국민의미래가 4번 기호를 받으면 투표용지에서 국민의힘과 나란히 두 번째 칸에 배치될 수 있다.

따라서 ‘국민의미래’를 기호 4번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는 적게, 녹색정의당·개혁신당·새로운미래·조국혁신당 등 제3당보다는 많게 현역 의원을 위성정당에 배치하는 ‘눈치싸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의원총회와 윤리위원회를 거쳐 ‘의원 꿔주기’ 방안도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비교적 여당 소식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한 정치평론가는 11일 CNB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하려면 당적을 옮겨야 하는데,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자진 탈당하면 의원직이 상실되기 때문에 당의 제명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의미래로 옮길 의원들에 대한 제명 안건을 논의하고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의원들의 제명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관측했다.

그리고 이평론가는 “따라서 현역 국민의힘 비례대표이자 비상대책위원인 김예지 의원, 지난 1월 탈당한 허은아 전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받아 원내에 입성한 김은희 의원 등이 국민의미래에 입당할 전망”리고 전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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