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반려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동물보호와 동물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높아진 만큼 다양한 분야의 반려동물 지원정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반려동물 지원정책으로 반려동물 등록비용 지원,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저소득계층 및 중증장애인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지원, 실외 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과 같은 반려동물 지원정책을 추진한다.
◇반려동물등록 비용 지원= 동물등록을 통한 동물 유기 억제를 위해 반려동물 등록비를 지원하며, 내장형에 한해 동물등록 비용을 최대 3만 원까지 지원한다. 현재 읍·면사무소 및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사업은 동물보호센터에서 관리·보호 중인 유기동물을 반려동물로 입양하면 진료와 치료, 중성화 수술(TNR), 예방접종, 미용비, 펫 보험 가입비에 쓰이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 마리당 최대 15만 원을 지원하며, 중성화수술 포함 시 암컷은 최대 30만 원, 수컷은 최대 21만 원까지 지원한다.
◇저소득계층 및 중증장애인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저소득계층 및 중증장애인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사업은 당초 저소득계층에게만 지원되던 진료비를 올해부터 중증장애인에게도 확대해 지원한다. 사업량은 110가구 대상이며, 최대 18만 원을 지원한다. 읍·면사무소 및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지원=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지원 사업은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통하여 길고양이 소음 및 환경오염 등에 따른 주민 생활민원 해결을 위한 사업이다. 사업량은 2307마리로, 1인당 5마리까지 신청 가능하다. 11월 30일까지 지정동물병원을 통해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하고자 하는 시민은 지역 내 12개 지정동물병원에서 공용 포획틀을 대여해 현장에서 포획(사진촬영) 후 지정동물병원으로 인계해 수술 후 처치 기간을 거쳐 원래 장소로 다시 방사(방사 전 사진촬영)해야 한다. 몸무게 2kg 미만이거나 임신·포유 중 고양이, 개인의 반려묘 등은 사업에서 제외된다.
◇전통시장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 지원= 전통시장에 자연적으로 번식하여 살아가는 군집별 길고양이의 개체 수 증식 방지를 위해 포획·방사 및 중성화수술비를 지원한다. 사업량은 450마리이며, 이달 초에 진주시에 주소를 둔 단체를 공개모집해 4월부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재래시장 내 길고양이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쾌적한 시장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실외 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 유기·유실동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농촌지역에서 개를 기르는 반려인을 대상으로 실외 사육견 중성화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량은 150마리이며, 마리당 암컷 40만 원, 수컷은 20만 원을 지원한다. 이달 중 읍·면사무소 및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지원시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으니, 필요한 사업을 기간 내 신청하여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며 “지원 사업들이 반려동물의 복지증진과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농축산과 동물복지팀 또는 읍·면사무소 및 동행정복지센터 산업경제팀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진주시는 최근 동물보호센터 내 노후화된 난방시설 교체, 환풍시설 추가 설치 등 동물보호센터 내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케이지를 기존 중소형에서 대형으로 전량 교체하고, 사육케이지 내 발 빠짐 등 뜬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추위에 대비하기 위해 케이지 바닥에 고무패드와 온열전기매트를 설치했다. 시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 동물들이 보호 관리될 수 있도록 센터시설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