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이 ‘15분 도시 부산’ 비전에 발맞춰 시민 여가와 휴식을 위해 공단 처리장 내 체육시설과 환경공원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 전역에 있는 18개 사업장에서 학생, 시민을 대상으로 환경교육도 추진한다.
‘15분 도시 조성사업’은 민선 8기 부산시 역점사업으로 시민이 도보나 자전거 등으로 생활, 일, 상업, 의료, 교육, 여가 등을 15분 안에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도시모델이다. 부산시는 지난 1월 조성사업 2기를 시작해 올해에는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부산환경공단은 ‘15분 공단’ 비전을 설정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단이 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생활체육 천국도시’ 구현을 위해 공단 전 사업장 내 체육시설과 환경공원을 시민에게 적극 개방하고 처리장 인근 주민과 함께하는 체육대회도 개최한다. 현재 공단은 축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등 57개 체육시설을 무료로 개방 중이며 지난 해 69만 명의 시민이 이용했다. 또 ‘찾아가는 세팍타크로 체육교실’을 신규 운영해 공단 세팍타크로팀이 학교 등을 방문할 계획이며 편의시설도 시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민 누구나, 어디에서든 환경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수처리장, 소각장 등 공단 사업장에서 시민환경교육을 적극 실시한다. 생곡 자원순환협력센터에서는 ‘신나는 에코투어버스’를 운영해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한 전시,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시교육청, 16개 구‧군 등과 협의해 ‘찾아가는 환경교육’도 추진한다.
안종일 이사장은 “환경기초시설이 더 이상 혐오시설이 아닌 시민과 함께하는 즐거운 곳,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더 소통하고 혁신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