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이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일본 대마도 일원에서 ‘2024 기후위기 탄소중립 with 비치코밍’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비치코밍 행사는 국제사회의 기후변화와 관련된 문제를 문화적으로 접근해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탄소 배출량 감소에 대한 비치코밍 사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한·일 양국의 시민들과 지역의 예술가 및 시민 단체 등 100여명이 함께 모여 일본 대마도 일원에서 진행되며 협력과 연대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UN SDGs의 문화적 실천과 지구촌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한·일 양국 시민 공감대 및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행사로 진행된다.
이쿠치하마 해변, 미나토하마 해변 등 대마도 해안에 쓸려온 쓰레기 중 한글 상표가 뚜렷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은 해변을 중심으로 한·일 참가자들이 해양 쓰레기 수거를 함께한다.
또한 쓰시마시의 주요 관계자 뿐만 아니라 쓰시마의 해안과 바다를 지키고 미래세대에게 계승하기 위한 해양환경 보전 활동 단체도 행사에 함께 참여해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부산문화재단 이미연 대표이사는 “한·일 양국의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참여예술(socially engaged arts, SEA) 실현을 통해 평화와 연대의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있다”며 “다양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