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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학연구센터, 제주 마을제 사진 전시

도청 제1청사 전시공간서 ‘염원, 새봄을 여는 사람들’ 주제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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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장병대기자 |  2024.03.06 15:21:41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는 제주학연구센터와 협업으로 다음달 20일까지 제1청사 본관 1층 전시공간에서 ‘염원, 새봄을 여는 사람들’을 주제로 제주학 아카이브 구축자료 중 제주의 마을제 관련 사진을 전시한다.

예로부터 제주지역에서는 새해가 되면 마을과 가정의 안녕, 풍요를 기원하는 입춘굿, 포제, 신과세제, 영등굿과 풍어제, ᄌᆞᆷ녀굿 등 특색있는 마을제가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봄이 오는 시기를 맞아 옛 제주인들의 풍속 중 새봄을 연상할 수 있는 걸궁, 입춘굿, 신당을 향한 발걸음, 요왕질침 제차 모습 등 마을제 관련 사진을 통해 한해살이의 시작에 깃든 염원을 전한다.

전시 사진은 제주학연구센터가 기증받은 자료, 공개 수집, 센터 자체 기록 자료로 구성됐으며, 현재는 볼 수 없는 마을제 모습을 포함해 오래 전부터 제주의 봄을 여는 사람들의 자취를 엿볼 수 있다.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도 도내 관련 기관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도청 유휴공간에 전시해 청사 이용객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만의 독창적이고 고유한 문화 가치 확산을 위해 2023년 9월부터 제주학연구센터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청사 전시공간에서 다양한 기획전시를 구상하고 있다.

이번 ‘염원, 새봄을 여는 사람들’ 전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제주학주간을 설정해 제주어 캘리그라피, 제주어 사전 등 제주어와 관련한 주제로 기획전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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