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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1절 연휴를 안전하게 비상 응급의료대책 가동

중증응급환자 전원체계 중점 관리로 진료체계 구축 및 의료공백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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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장병대기자 |  2024.02.29 14:09:56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는 의사 집단행동 이후 첫 연휴인 3·1절 연휴기간 동안 내도 관광객(15만3000명 추산) 등 생활인구 증가에 대응하는 비상응급의료대책을 마련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 한다.

제주도는 도 응급의료지원단과 도내 2개 중증 응급의료기관(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간 전용 핫라인(전용폰)을 신설하고 당직 일정을 사전에 공유해 중증응급질환 환자의 수용 불가능을 최소화한다.

또 권역외상센터에서는 기존 중증외상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응급의료시설이 포화된 경우에 한해 일반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지난 28일부터 한시적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6개 응급의료기관(제주대학교, 제주한라, 서귀포의료원, 중앙, 한마음, 한국)에서는 연휴기간 동안 환자 이송원칙과 관련해 119구급대와 협력해 중증응급환자(제주대학교, 제주한라)와 경증(서귀포의료원, 중앙, 한마음, 한국), 비응급환자(동네 병의원)를 분산해 특정병원의 과밀화 방지에 만전을 기한다.

특히 제주도는 연휴기간 6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비상진료체계 점검을 강화하고 연휴기간 동안 응급의료대응과 관련해 나타나는 문제점은 향후 응급의료센터장 비상회의를 거쳐 보완해 나간다.

또 제주도는 응급실 외에 평일 야간시간대 및 휴일(토·일·공휴일) 소아경증환자들이 외래 진료를 통해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내 2개소(연동365의원, 탑동365의원)를 운영 중이다.

지난 27일 기간 만료가 예정된 기관 1개소와 신규 참여 기관 2개소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고, 3개소에 대한 심사결과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통보해 오는 4월초 최종 지정된다.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의사 집단행동 이후 맞는 첫 연휴로 도민들의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지 않도록 도와 응급의료기관, 소방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연휴기간 동안 도민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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