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대기자 | 2024.02.26 09:27:16
(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1~25일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두바이 방문에 역량있는 제주기업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동행하며, 중동지역과의 본격적인 지방외교뿐만 아니라 경제영토 확장에도 박차를 가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중동국가들은 고유가로 확보한 자금력에 힘입어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CBUAE)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3%에서 5.7%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력이 큰 중동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이번 UAE 방문에는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이사, 김미진 제주화장품기업협회장 겸 유앤아이제주 대표, 유행수 ㈜삼다 대표,윤명진 ㈜네오플 대표이사,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비롯해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제주개발공사 등이 함께 했다.
샤르자 투자유치사무소가 23일 오후 주최한 ‘제주-샤르자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오영훈 지사는 ‘제주 세일즈맨’으로 나서 제주기업들을 소개했으며, 제주기업·경제인들은 샤르자 측과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샤르자 투자유치사무소 모하메드 알 무샤크(H.E Mohamed Al Musharrkh) 최고경영자(CEO), 마완 살레 알리크라(Mr. Marwan Saleh Alichla) 투자진흥국장, 하마드 오바이드 알 샴시(Mr.Hamad Obaid Al Shamsi) 지역투자진흥매니저, 살림 야시르 알 무샤레크(Salim Yasir Al Musharreky) 투자진흥이사가 자리해 제주기업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관광지이면서 동시에 네오플, 제주반도체 등 뛰어난 기업들이 활약하는 미래 신산업의 잠재력이 큰 지역이고, 제주에서 생산된 화장품과 삼다수는 이미 해외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 미팅을 시작으로 기업 교류, 투자 등에서 양 지역이 진전을 이뤄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계기로 샤르자를 비롯한 아랍에미리트 지역 정부들과 경제 중심의 지방외교를 전개하며, 제주기업들의 중동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면서 지역경제 성장의 발판을 다져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