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9일 부산진갑에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을 단수공천한 것과 관련해 검증 없는 낙하산 공천이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정성국 전 교총 회장은 출마 시사 당시에도 3년 한국교총회장 임기의 절반만 채운 채 사퇴해 한국교총은 회장 재선거를 치러야 하며 한국교총 회장이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자신의 임기를 채우지 않은 공식 사례는 2004년 4월 1일 사임한 이군현 전 회장 이후 20년 만이다.
당시 한국교총 전직 주요 임원은 “한국교총 회장 임기 3년은 회원들과 한 약속인데 정 전 회장이 이런 기본적인 약속도 지키지 않고 정치권으로 간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비판했다.
부산교총 산하의 부산 학부모연합회도 정성국 후보의 부산지역 출마를 반대하는 성명을 냈으며 최근 단수공천 이후에도 규탄문을 내며 낙선운동에 돌입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