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최근 정관읍 소두방공원에 ‘자연친화 놀이시설’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개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두방공원은 정관읍의 대표적인 산림형 공원으로 축구장 등의 체육시설과 어린이놀이시설뿐만 아니라 주차장, 화장실,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과 함께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어 주민들의 이용도가 높은 공원이다.
이에 군은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인 ‘자연친화적 어린이 종합놀이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소두방공원의 배수지 하부에 자연친화 놀이시설 설치를 추진해 올해 2월에 완료했다.
이번에 조성한 자연친화 놀이터는 인접한 육아종합지원센터, 정관도서관, 정관박물관 교육시설과 연계해 놀이와 교육이 함께하는 입체적 콘텐츠로 기획됐다. 해당 놀이시설을 ▲숲속배움마당 ▲숲속감성놀이마당 ▲숲속모험놀이마당의 세 개의 단층공간으로 구성하고 미끄럼틀과 경사놀이터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공간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각 마당별 콘셉트에 따라 ▲통나무건너기 ▲숲속오두막 ▲숲속나무건너기 ▲오르기·통과놀이대 ▲숲속인디언집 ▲해먹 ▲낙수놀이대 ▲피크닉장 등을 배치하고 바닥을 우드칩과 잔디로 포장해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자연친화 시설로 조성됐다.
특히 군은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놀이시설에 안전인증과 설치검사를 완료해 아이들이 마음껏 누리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놀이 공간을 창출하는 한편 인접 맨발걷기를 즐기는 주민들을 위해 세족장과 먼지떨이기를 설치해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토록 했다.
정종복 군수는 “생활권 주변에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이 창출됐다”며 “어린이들이 건전한 정서를 함양하고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추진하는 공원 내 맨발 산책로 사업을 놀이시설과 연계해 소두방공원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건강교육 공원이 되도록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