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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정월대보름’엔 ‘광양’으로 달 보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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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문석기자 |  2024.02.19 13:21:42

광양시가 주말로 다가온 푸른 용 갑진년의 정월대보름, 빛의 도시 광양으로 떠나는 로맨틱한 달빛여행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광양시)

 

구봉산전망대, 배알도 섬 정원, 마로산성 등 로맨틱한 달빛여행
광양문화원, 마을 달집태우기, 민속놀이 등 정월대보름 행사 풍성


광양시가 주말로 다가온 푸른 용 갑진년의 정월대보름, 빛의 도시 광양으로 떠나는 로맨틱한 달빛여행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월대보름은 음력 새해 첫 보름날로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에서는 이날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며 오곡밥 등 절기 음식을 나누고,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의 전통놀이를 즐겼다.

특히, 대보름달의 밝은 빛이 질병, 재앙 등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고 여겨 가족의 건강과 소원을 빌기 위한 달맞이에 나섰다. 올해 정월대보름 월출 시각은 18시 3분 경이다.

광양은 구봉산전망대, 배알도 섬 정원, 마로산성 등 로맨틱한 달맞이 명소와 광양문화원을 비롯해 읍면동 마을 곳곳에서 펼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풍성하다.

구봉산전망대는 탁 트인 공간에서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풍광과 자유를 만끽하고 아름다운 일몰에 이어 반짝이는 야경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정월대보름에는 가족, 친지,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둥근 보름달을 보며 마음을 정돈하고 소원을 빌기 좋은 달맞이 명소다.

배알도 섬 정원은 광양에서 가장 빨리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두둥실 떠오르는 보름달을 보고 나면 별헤는다리, 해맞이다리 등의 찬란한 야경이 섬진강을 물들인다.

광양마로산성도 서쪽 하늘을 물들이며 붉게 떠오르는 보름달을 품기에 안성맞춤으로 망루, 건물지, 우물터, 명문이 새겨진 기와 무더기 등이 은은한 정취를 자아낸다.

 

지난해 광양시 봉강면 청년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모습.(사진=광양시)


한편, 오는 23일 광양문화원 광장에서는 광양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고 정월대보름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세시풍속 놀이 축제가 열린다.

시민안녕 기원제에 이어 줄다리기, 윷점 치기 등의 민속놀이, 강강술래, 퓨전국악 등의 공연과 함께 민속음식 나누어 먹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마련돼 있다.

그 밖에도 24일 정월대보름 당일에는 광양읍, 봉강, 옥룡 등 16개 마을 곳곳에서 당산제, 달집태우기,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정월대보름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장소, 시간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각 읍면동에 문의하면 된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휘영청 떠오르는 보름달을 바라보며 건강과 풍요, 마음속 소원을 비는 푸른 용의 갑진년 정월대보름엔 탁 트인 달맞이 명소와 다채로운 세시풍속 놀이가 풍성한 광양에서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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