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423억원, 영업손실 140억원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5% 증가했고, 영업손실이 46.9% 감소하며 적자 폭이 줄었다.
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매출 373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26.9% 증가했으나, 관계기업투자손실 등 비현금성 평가손실이 발생해 실적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게임 사업 부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소울 스트라이크’가 키우기 장르의 흥행 계보를 이으며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했다. DAU(일간활성화이용자)와 재방문율(리텐션율)이 꾸준히 개선되며 장기흥행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2분기에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제노니아’의 대만 시장 진출이 예정돼 있고 하반기에는 글로벌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사업의 성장 엔진인 XPLA 메인넷은 지난해 5개의 신작 웹3 게임을 온보딩했다. 특히 워킹데드: 올스타즈는 웹3 업데이트 이후 과금 전환율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향상되고 있으며 DNU(일일 신규 유저)는 40% 증가하는 등 웹2 게임의 웹3 전환에 대한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웹3 전환에 필수적인 XPLA 지갑 연동도 꾸준히 늘어나 누적 지갑 연동수가 68만명에 달하고, 지난 분기 XPLA 트랜젝션(거래건수)은 100만건을 돌파하며 생태계 활성화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XPLA는 3개의 트리플A급 게임을 포함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온보딩할 예정이다.
게임 백엔드 서비스 플랫폼 ‘하이브(Hive)’는 태국의 ‘Shin-A’사와 협력해 라이징 마켓의 고객사를 발굴하고,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한다. NFT 마켓플레이스 ‘X-PLANET’은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고전 명작 ‘붕어빵 타이쿤’ IP를 활용한 ‘붕어빵 유니버스’ 등을 선보이며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NFT 마켓플레이스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앞으로도 주요 게임들의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과 제노니아의 글로벌 진출을 통해 게임 사업 부문 성장을 도모하고, XPLA 생태계 확장 및 100%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의 사업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성을 제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