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지난해 영업손실 39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컴투스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7722억원, 영업손실 393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7.7% 증가한 역대 최대 수치며, 영업손실은 적자가 지속됐다.
작년 매출 가운데 서머너즈워 IP(지식재산권)의 견조함과 야구 라인업의 성장세로 게임사업은 전년 대비 13.5% 늘었고 콘텐츠 라인업 일정 지연되며 미디어 등 사업은 5.3% 감소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1645억원, 영업손실은 1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5% 감소했고,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게임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고, 미디어 등 사업은 48.5% 감소했다.
컴투스는 “시장 환경과 경쟁 상황에 의한 인건비, 마케팅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과 회계 기준에 따른 비용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라며 “지난해 4분기 영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8.6% 줄어드는 등 비용 효율화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 게임사업의 장르별 매출은 ‘천공의 아레나’와 ‘크로니클’ 매출이 부진해 RPG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고, 스포츠 부문은 기존 라인업 성장과 작년 7월 출시 ‘MLB 9이닝스 라이벌’의 견조한 매출세에 31.2% 증가했다. 캐주얼 부문은 지난해 7월 ‘미니게임천국’ 출시 등에 따라 95.3% 증가했다.
컴투스의 지난해 연간 해외 매출은 전체의 74%인 416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퍼블리싱 사업 및 글로벌 서비스 강화를 발표한 컴투스는 신작 확대와 인기 IP 게임의 흥행 지속으로 외형을 성장하고, 효율적인 관리로 내실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컴투스는 직전 3개년 별도 기준 평균 영업현금흐름(OCF)의 33%를 재원으로 ▲배당 ▲자사주 매입 ▲매입 자사주의 50%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중 첫 번째로 약 148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