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대기자 | 2024.02.15 15:08:27
(CNB뉴스=장병대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산 만감류의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맞아 경북 안동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현장을 방문해 제주산 만감류 유통 및 도매시장 운영 상황을 살피고, 유통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안동 도매시장의 경매방식은 전국 32개 농산물 도매시장 중 유일하며, 최근 5년간 전국 도매시장의 청과 거래량이 연평균 -1.8% 감소한 반면 안동 도매시장은 연평균 거래량이 5.2% 증가했다.
오 지사는 이날 안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도매법인인 농협법인과 안동청과를 차례로 찾아 제주산 만감류 경매상황을 지켜보고 감귤 유통에 힘쓰는 도매시장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도매시장 운영상황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오 지사는 안동 도매시장 운영 현황 등을 청취하고 제주지역 농산물의 유통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했다.
오영훈 지사는 “농산물 가격 결정권을 가진 안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방시대를 지향하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가까운 모범 사례”라며 “안동 도매시장의 사례를 참고해 산지 중심 경매 시스템 정착과 물류비 절감을 모색하는 등 제주 특성에 맞는 농산물 유통 효율성 증대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