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글로벌 공연 지식재산권(IP)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부산'이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1월 13일부터 2월 4일까지 약 3주간 총 31회 개최됐으며 총관람객 7만5400명, 유료 객석 점유율만 98%를 기록했다. 이는 태양의 서커스 최고 흥행을 기록한 2018년 서울 잠실 공연 '쿠자(KOOZA)'를 넘어선 객석 점유율로 부산의 새로운 글로벌 관광콘텐츠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특히 공연 관람객 중 부산 이외 지역의 티켓판매 비율은 약 46%로 부산시민뿐만 아니라 부산 인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세계적인 공연 관람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를 통해 부산 인근 지역의 관광객을 부산으로 유입시키는 동절기 핵심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이외 지역 티켓판매 비율은 ▲경상도 19% ▲서울 12% ▲대구 6% ▲울산 6% ▲기타(제주, 전라도, 충청도 광주 외) 3%로 분석됐다.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전세계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문화예술공연을 부산에서 볼 수 있어서 놀라웠다”라고 호평했다.
부산시는 겨울철 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해 2007년 '태양의 서커스'가 국내에서 처음 공연된 이후 계속해서 공연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캐나다의 '태양의서커스그룹(Cirque du Soleil Group)'은 시와 국내 주관사인 마스트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지방 투어를 확정하고, 2030년까지 정기적으로 '태양의서커스'를 공연하는 새로운 도시로 부산을 선정한 바 있다.
시는 태양의 서커스 측과 협업해 2030년까지 '태양의 서커스, 부산' 공연의 정기 개최를 지원하고 공연과 연계한 동절기 국내·외 관광객 유치 대표 프로그램을 육성하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국내 개별 관광객 대상으로 태양의 서커스와 울산·경남지역의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한 동절기 동남권 대표 관광 프로그램을 육성하고, 지역의 인바운드 여행사와 협업해 관광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허브 관광도시 부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속해서 태양의 서커스와 같은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지역관광 콘텐츠 및 랜드마크 관광자원을 유치해 부산을 '지식재산(IP)의 메카'로 만들어 글로벌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관광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허브 관광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물류나 금융 등 신산업도 중요하지만 문화관광 콘텐츠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문화콘텐츠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콘텐츠인 '태양의 서커스'를 2030년까지 선보이는 새로운 도시로 부산이 선정된 만큼 시민들과 부산을 찾는 많은 분들이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많이 향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