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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의원 “시·도의원 4명 회견 내용은 허위사실”...그래도 석연찮은 '7시간'

지난해 7월 전국 물난리 속 골프 의혹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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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나영조기자 |  2024.02.13 12:48:06

 

김정재 의원 측이 제시한 기차표(좌) 7월 15일 일정표(우) (사진=김정재 의원 사무국 제공)

김 의원, 포항역 도착 기차표와 일정 공개
김 의원 측의 일정 공개에도 의문점 남아


(CNB뉴스=나영조 기자) 국민의힘 경북 포항 북구 김정재 국회의원의 지난해 전국 물난리 속 골프 논란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해 6월 말에서 7월 중순까지 수도권과 충청에 이어 경북 북부까지 잇따라 물난리로 전국적으로 비상 대비 태세가 가동되던 때 김정재 의원이 가명으로 골프를 즐겼다는 것이 한창화·이칠구 경북도의원과 안병국·김민정 포항시의원 등 폭로자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김정재 의원 측의 “골프를 친 사실이 없다”는 반박과 해명이 즉각 나왔다. 하지만 해명에도 불구하고 석연찮은 점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이들 시·도의원들의 김 의원 사퇴 및 총선불출마 촉구 기자회견 내용에는 골프를 한 날짜가 명시되지 않았다는 것,

당시 기자들의 질문에 이들 시·도의원들은 김 의원이 사과하고 사퇴하지 않는다면 추후 자세하게 공개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자회견이 끝나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김 의원 측에서는 ‘골프는 사실무근’ 이라며 근거로 7월14일 오후 12시 57분 서울역 출발, 오후 3시 33분 포항역 도착 기차표와 7월 15일 행사일정을 사진 등과 함께 공개했다.

이들 시·도의원들은 14일 포항역 도착 이후 일정은 왜 공개하지 않느냐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당시는 하절기로 골프장 이동과 라운딩 시간을 모두 합치면 7시간 정도 골프 일정이 가능하다는 이유다. 김정재 의원이 골프를 치지 않았고 정당한 일정이 있었다면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많은 시민들은 “당시 전국적으로 사망자가 속출했고 때문에 7월 15일 골프를 치러갔다가 중도에 돌아온 홍준표 대구시장도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며 “특히 포항은 2022년 태풍 ‘힌남노’사태로 수 명의 사망사고가 나는 등 폭우에 대한 상당한 트라우마가 있다. 그래서 이러한 때 공인들의 처신에 더욱 더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김정재 의원이 정정당당하게 사라진 7시간에 대한 의혹을 하루빨리 해소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지난 7일 포항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포항시 북구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 사퇴와 총선불출마를 촉구한 한창화·이칠구 경북도의원과 안병국·김민정 포항시의원 등은 조만간 김 의원 비리 의혹에 대한 추가 폭로를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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