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이 지역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2024 찾아가는 영화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영화관 공공지원사업은 평소 극장에서 영화를 쉽게 보기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큰 스크린으로 무료 영화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주변에 영화관이 없는 주민들, 육아 등으로 인해 영화관을 갈 수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 및 계층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며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영화의전당은 찾아가는 영화관에서 상영을 전담하며 행사의 운영은 지역 커뮤니티와 협업한다.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12년간 119회에 걸쳐 영화를 상영해왔으며 문화 소외 계층 및 지역을 위해 매년 10~15회 정도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에는 송도오션파크, 가야감고개, 반여3동 초록공원 등 지역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해 진행했으며 총 17회, 2808명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강서구, 북구, 서구, 연제구 등 9개 구를 방문했다.
영화의전당 김진해 대표이사는 “지역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며 “이번 찾아가는 영화관 지원사업 모집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한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오는 7일부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될 예정이다. 공모 사업 신청 접수는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다. 1차 서류심사 발표는 3월 4일이고 상영 현장 확인 후 3월 11일에 최종 발표한다. 신청한 구내의 영화관 개수, 다수의 지역민이 참여가능한 공간인지 여부 등을 검토해 부산 지역 내 영화를 접하기 어려운 곳 10~15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