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부산TP)가 지난 5일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에서 부산 지역 12개 대학과 지역 수소 관련 기업들이 협력해 설립한 부산 수소공유대학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부산대학교 차정인 총장, 부산수소동맹 공동회장인 파나시아 이수태 회장, 코렌스 조용국 회장, 부산TP 김형균 원장을 비롯한 지역 대학 및 수소 산업 관계자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수소공유대학은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와 부산TP가 주축이 돼 운영되며 동아대학교 클린에너지 융합부품 소재 사업단, 부산수소동맹이 지원한다. 부산대, 국립부경대, 한국해양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과학대, 동의대, 부산과학기술대, 신라대, 경남정보대, 경성대 등 부산권 12개 대학 ‘LINC 3.0 사업단’과 한국선급 KR아카데미센터가 함께 수소 산업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부산수소공유대학은 ▲수소가스 분석 ▲수소경제 전문가 과정 ▲수소모빌리티 및 핵심 모듈 전문가 과정 등 총 15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수소 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부산수소동맹에 속한 40개 기업과 함께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해 산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중이다.
김형균 원장은 “인재 양성이 그간 개인의 능력과 투자에 의존해 왔으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는 공공자산으로서 지역사회가 함께 투자해 길러내야한다”며 “역사적으로 항구도시가 에너지혁명과 산업혁명을 이끌어왔던 것처럼 수소공유대학을 통해 부산이 에너지 혁신과 제조업 대부활의 시대를 이끌어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